대학 수학능력 소폭 하락
2013-11-14 (목)
▶ 한인 다수 재학 뉴욕시 공립고교
▶ 브롱스과학고.타운젠트 해리스 올해도 만점
한인이 다수 재학하는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의 전반적인 평가는 향상된 반면 학생들의 대학 수학능력은 다소 저하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교육청이 13일 발표한 뉴욕시 공립학교 연례 진척 평가(Progress report)에서 2012~13학년도 기준 브롱스 과학고와 타운젠드 해리스 등 2개교는 지난해에 이어 대학 수학능력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아 우수성을 또 한 번 확인했다. 또한 스태튼 아일랜드 텍도 지난해 9.9점에서 올해 10점 만점으로 올라섰다.
반면 스타이브센트 고교(-0.1)와 브루클린텍(-0.7) 등 특목고는 물론 베이사이드 고교(-0.4),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0.9), 벤자민 카도조 고교(-1.6) 등 한인 재학생이 많은 대표적인 학교의 대다수가 크고 작은 폭으로 평가 하락을 기록했다. 이중 향상을 보인 학교는 뉴커머스 고교(+0.4)와 동서국제학학교(+0.7) 등이 유일했다.
학업성취도와 교육환경 및 학부모와 학생, 교사 대상 설문조사 등을 포함한 여러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에서는 일부 학교를 제외한 한인 밀집지역 학교 거의 대부분이 향상됐다. 하지만 플러싱 고교는 지난해 45.3점으로 D 등급을 받은데 올해는 결국 39점으로 F 등급으로 추락했다.
뉴욕시 전체로는 4년제 대학 수학 능력을 갖춘 고교생이 전년도 28.6%에서 31.4%로 늘었다. 종합 평가에서 A를 받은 학교는 초·중·고등학교를 합쳐 442개교였으며 B 등급이 576개교, C가 459개교, D가 102개교, F는 45개교였다. 각 학교별 평가보고서는 시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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