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설/ 모두 투표하자

2013-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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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뉴욕에서 뉴욕시장과 공익옹호관, 감사원장, 5개 보로장, 시의원, 카운티장, 지방법원 판사 등을 뽑는 본선거가 치러진다. 또 뉴저지에서는 주지사, 부주지사 주상·하·의원 및 교육위원 등을 선출한다. 오늘 당선될 선출직 공무원들은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미래를 짊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두 지역의 미래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뉴욕시장에는 민주당의 빌 드 블라지오 후보와 조셉 로타 공화당 후보 등이 출마했고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일원의 제19지구 및 제20지구 뉴욕시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후보로 폴 밸론, 서니 한, 피터 구 후보가 출마해 한인을 포함한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혼신을 다했다. 뉴저지에서도 시의원 본선거에 출마한 팰리세이즈 팍의 제이슨 김, 헨리 루, 테너플라이의 다니엘 박 민주당 후보들이 선거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며 막바지 표밭 다지기에 최선을 다했다.

비록 한인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지역이라도 한인 정치력은 투표율과 비례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한 표의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 한인 유권자는 모두 투표에 참여하여 한인사회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높은 투표율은 커뮤니티의 권익옹호 및 이익증대에 커다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주류사회 진입과 정치력 신장의 첫 걸음은 무엇보다 투표이다.

특히 올해 선거에서는 여섯 개의 뉴욕주 헌법 개정안에 대한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이미 주상원과 하원에서는 통과되었지만 이 개정안들이 승인되면 주민의 동의가 필요하다. 즉 유권자들은 투표를 통해 이 개정안을 수락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내용을 확실히 살펴보고 찬반 투표를 해야 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뉴저지는 8시까지다. 유권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올바른 시민으로서 신성한 한 표로 커뮤니티의 저력과 단결력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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