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네임병원 캠페인 4년 상담.문의 크게 늘어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의 송근숙(왼쪽부터) 박사, 최경희 부원장, 김동수 박사 등이 정신건강 캠페인 출범 4주년을 맞아 1일 캠페인 확대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정신건강에 대한 한인사회의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KMP 부원장 최경희)은 1일 ‘정신건강 캠페인 출범 4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건강에 대한 한인사회의 인식이 4년 전과 비교할 때 3배 가까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KMP은 정신건강 캠페인 ‘마음도 건강검진 받으세요’가 시작된 2010년 핫라인 문의건수가 총 485건이었지만 4년이 지난 2013년 1,20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문의 상담도 같은 기간 82명에서 230명으로 역시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경희 부원장은 “KMP 정신건강 캠페인 출범 후 4년간 총 3,363건의 핫라인 문의가 있었으며 550명이 전문의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다. 550명 전문의 상담과 관련 1명당 10회씩 무료 상담치료가 제공되기 때문에 총 5,500회의 상담 치료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전문의 상담치료 비용은 그레이스 & 머시 재단과 사우스 폴, KACF의 후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최 부원장은 “캠페인 시작 후 ‘우울증’과 ‘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변화가 상담 문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마음에 걸린 감기인 ‘우울증’과 ‘조울증’ 퇴치를 위해 캠페인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KMP는 홀리네임병원 임상디렉터인 김동수 박사와 헌터칼리지 교수인 송근숙 박사가 주도하는 ‘자서전을 통한 우울증 및 조울증 치료 연구’를 시작한다. 자서전(자서전 & 일기 형식)을 쓰는 일이 우울증과 조울증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연구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5회에 걸쳐 총 60명(참가자 정보 100% 비밀보장)을 대상으로 하며 매 기수마다 1주일에 한번씩 90분간 8회의 그룹 모임을 갖는다. 연구 참가자들에게는 80달러가 지급된다. 연구 결과논문은 2년 후 발표된다. ▲문의: 516-456-751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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