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사들의 평균 연봉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세계 스승의 날(5일)’을 맞아 빈곤국가 아동의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는 비영리단체 ‘바키 젬스(Varkey GEMS) 재단’이 발표한 자료에서 조사 대상에 오른 21개국 가운데 싱가포르 교사의 연봉이 4만5,755달러로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토대로 미국 달러로 환산해 비교한 결과 미국의 교사 연봉은 평균 4만4,917달러를 기록해 싱가포르에 이어 2위에, 이어 한국이 4만3,874달러로 3위로 높았다. 교사에 대한 존경심이 가장 높았던 중국<본보 10월4일자 A4면>은 교사의 평균 연봉이 1만7,730달러 수준에 머물면서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집트(1만604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재단은 교사도 의사나 변호사처럼 전문 직종으로 인정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직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존경심도 기대 이하이고 연봉수준도 다른 전문 직종보다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자녀에게 교사 진출을 권할지 여부에 대한 국가별 조사에서는 중국(50%), 한국(48%), 그리스(40%) 순이었으며 미국은 7위로 높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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