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상한 나라

2013-10-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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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김(맨하탄)

8월30일 뉴욕 데일리뉴스에 의하면 지하철역 선로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방황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한다. 지하철운영국은 즉시 지하철 전원을 끊고 고양이 생포작전에 나서 지하철은 2시간 운행중단 되었다고 한다. 얼마 전에 신문 표지에 ‘이 자는 죽을 것이다’라고 게재됐고, 지하철에 떠밀려 죽은 한인이 생각난다. 인간의 생명보다 동물의 생명이 훨씬 더 귀중한 것을...

얼마 전에 커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수많은 학생과 선생이 살상되었을 때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을 짓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총기규제 운운 했는데 그 후로도 비슷한 사건은 끊임없이 일어났지만 이제는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자체도 없다.

한인사회에서 돈 좀 벌었다고 하면 무슨 감투라도 쓰고 싶은지 한인회장에 출마한다. 그래도 이들은 자수성가라도 했지, 부자 부인 치맛자락 잡고 한량놀음이나 할 위인들, 수입이 넘치니 관세를 올려야 한다는 상원의원, 성형이나 하고 사치하며 세금이 하룻밤에 2,000달러가 넘는 호화호텔에 묵는 어느 하원의원. 이런 뻔뻔한 자들이 지도자라고 더 큰 소리를 내고 있다. 참 한심한 나라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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