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쁜 사람?

2013-10-03 (목)
크게 작게
유영숙(베이사이드)

하나님은 사람을 구분해 인간을 창조하지 않으셨다. 항상 신문지상에 온갖 범죄사건으로 어지럽혀 있지만 그 범죄자들 주위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있었다면 그런 무서운 결과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나쁜 사람 운운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복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나쁜 사람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보듬고 선도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일이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순간적인 실수로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다.

얼마 전 어느 분의 복 있는 사람이란 제목의 글 중에 나쁜 사람을 멀리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은 실수라고 본다. 나쁜 사람을 보고 방관하고 돌아서지 말고 하나님의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세상에서 나쁜 사람이라고 외면당하는 사람들과 우리 모두 사랑 속에서 주님의 빛 가운데 함께 걷기를 소원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