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이 전국에서 대입 전형료가 두 번째로 비싼 대학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대학 입학 준비 시즌을 맞아 시사주간지 ‘US 뉴스 & 월드 리포트’가 17일 발표한 자료에서 대학 입학신청서를 제출하는 지원자들에게 각 대학이 부과하는 전형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대학은 캘리포니아의 스탠포드 대학으로 90달러였다.
컬럼비아 대학은 다트머스 칼리지, 보스턴 대학, 남가주 대학(USC),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빌라노바 대학 등과 함께 80달러를 부과해 공동 2위였다. 이어 뉴욕의 코넬 대학과 뉴저지의 킨 대학, 뉴저지 칼리지 및 커네티컷의 예일 대학 등을 비롯해 하버드 대학, 매사추세츠공대, 브라운 대학 등 21개 대학이 전형료 75달러로 공동 4위였다.
전국 1,229개 대학을 토대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이들 상위 28개 대학의 평균 전형료는 77달러로 전국 평균인 38달러39센트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전국 대학의 입시전형료 평균은 최근 6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갈수록 치솟는 학비 인상 못지않게 수험생 가정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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