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학생이 유학생활을 하려면 연간 3만5,000달러 넘는 돈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HSBC은행이 최근 전 세계 13개 나라를 대상으로 외국 유학생들의 연간 교육비와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미국내 대학생의 연간 유학비용은 평균 3만5,705달러로 호주의 3만 8,516달러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쌌다.

이번 조사는 연간 학비와 연간 생활비를 합산해 유학비용을 계산했다.미국의 연간 유학학비는 2만5,226달러로 호주 2만5,375달러와 비슷했으나 생활비용 면에서 호주(1만3,140달러)가 미국(1만479달러)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호주와 미국에 이어 영국이 3만325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아랍에미리트(2만7,375달러), 캐나다(2만 6,011달러), 싱가포르(2만 4,248달러), 홍콩(2만2,443달러), 일본(1만 9,164달러), 러시아(9,441달러), 중국(8,766달러), 대만(8,257달러), 스페인(7,006달러), 독일(6,285달러) 등으로 집계됐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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