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상 EBS 부사장(오른쪽)이 9일 서울 도곡동 본사를 방문한 남도우 세계한글학교협의회 회장에게 한글교육용 DVD 1만8,000세트를 전달하고 있다.<연합>

한국의 EBS 교육방송이 해외 한글학교에 한글교육용 DVD를 지원했다.
EBS는 한국시간 9일 서울 도곡동 본사를 방문한 세계한글학교협의회(회장 남도우) 대표단에 한글교육용 DVD 1만8,000세트를 전달했다.

EBS는 "이번 콘텐츠 지원은 해외 한글학교를 지원하는 재외동포재단과의 협력으로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재외동포의 한글교육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BS가 지원한 콘텐츠는 한글의 원리와 역사 등을 분석 및 조명한 ‘한글의 힘’(1편)과 ‘언어 발달의 수수께끼’(3편) 등이다.지난해 한글날 특집으로 제작된 ‘한글의 힘’은 한글의 창제·변화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컴퓨터 그래픽 자료를 활용해 훈민정음 자모음 28자의 상형원리를 설명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흥미롭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자료다.

’언어 발달의 수수께끼’는 언어의 습득에서부터 발달, 활용 등을 설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EBS는 올해 3월 재외동포재단과 협약을 맺고 EBS 콘텐츠를 활용한 한글교육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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