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만연하는 성폭력 외설물

2013-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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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지럽다 보니 성폭력 관련외설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게다가 신문이나 TV에서 보면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는 것이 성범죄 사건이다. 이런 세상에서 딸 지식을 키우는 부모들의 마음은 얼마나 착잡할까? 이런 사건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자행되고 있어 누가 온전한 사람인지 가려내기가 몹시 어렵다. 그래서 예방하는 문제가 더욱 어렵다.

지난달에는 워싱턴DC에서 40여 년간 소아과 의사로 존경받아온 사람이 아동들에 대한 성폭력 외설물을 컴퓨터에 많이 소장하고 있다가 체포됐다. 아이들을 그에게 진찰시켰던 부모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이런 성폭력 외설물은 사회 저변에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아이를 잘 보호하려면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한눈을 파는 사이 내 자녀가 자칫 유혹의 미끼에 걸려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방학기간은 특히 자녀들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시기이다. 학부모들의 주의가 어느때 보다 필요한 때다.

이정선(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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