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찾기

2013-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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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이 되면 한국전쟁 당시 육군 6사단의 일병으로 알려지지 않은 어느 전쟁터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신 아버지의 유해를 아직껏 찾지 못해 애태우는 남편 때문에 가슴이 많이 아프다.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은 전투경로에 따라 전사자의 유해를 계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한다. 만일 전투경로가 북한에 있을 경우 그 지역까지 모두 포함해서 전사자 유해 발굴안이 서있지만, 사실상 이 계획은 북한의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제16기 뉴욕평통이 앞으로 전사자 유해 찾기에 앞장서 준다면 혹시 북한도 전사자 유해 발굴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부디 아버지의 유해를 찾아서 국립현충원에 안장시켜드렸으면 하는 60이 넘은 아들의 소원이 그의 살아생전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다시는 동족상잔의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유영숙(우드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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