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국가 4절까지 부르기 운동

2013-06-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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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영(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애국가 4절까지 부르기 운동의 전세계적 확산은 우리 대한민국이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다”

한국인과 미주한인들은 모두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말만 갖고는 우리 대한민국 통일이 하루라도 앞당겨지기 어렵다. 한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통일을 위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할 때 비로소 통일이 눈앞에 다가올 수 있다.


조국의 통일을 이루는 데 가장 기본이 돼야 하는 것은 애국심이다. 애국심이 없다면 통일에 대한 염원도 가질 수 없다. 나는 애국심을 기르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국가에는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만일 애국가를 1절의 ‘하느님이 보우하사’만 부른다면 수동적 자세로 끝날 수 있는 위험이 따른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을 상기해 보면, 4절의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는 적극적으로 애국을 촉구하는 것이어서 힘차게 스스로 애국심을 키우는 한민족이 되도록 인도할 것이다. 마음에 넘쳐 흐르는 애국심은 통일을 위해 어떠한 일도 힘차게 해낼 수 있는 강인한 대한민국 동포로 만든다. 그러으로 ‘애국가 4절까지 부르기 운동’의 전세계적 확산은 우리 대한민국이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다.

애국가 4절까지 부르기 운동은 내가 처음 시작했고, 미전역 한인회의 다수가 지난 최근 광복절 행사와 삼일절 등 국경일 행사에서 이를 따른 것을 확인했다. 지난 2013년 5월18일 미 조지아주 아틀란타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유진철 총회장) 총회는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면서 막을 올렸다.

박서경 전 아이다오 보이시한인회장이 미국국가를 부른 데 이어 전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이었으며 현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문화담당 부회장인 본인의 선창으로 110년 전 미국으로 한인이민이 시작된 이후 사상 최초로 150여명 미주지역 한인회장들의 우렁찬 목소리로 애국심에 불타 애국가 4절까지 완전 제창하는 기염을 토하는 미주 한인 이민역사에 새 이정표를 남겼으며, 이것이 ‘우리의 소원인 조국통일’을 잎당기는 작은 불씨가 됐다.

나는 애국가를 1절만 부를 것이 아니라 항상 4절까지 부르는 운동을 하고 있다. 이같은 운동이 대한민국 조국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을 중심으로 한국인이 사는 전세계로 확산돼 애국심이 넘치는 한마음 한뜻의 배달 민족을 이루어, 빠른시일내에 조국이 통일 되기를 바란다. 특히 조국을 떠나 사는 우리들은 애국가를 부를 때마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미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서 애국가가 4절까지 불려지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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