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세대 한류 전도사 도와주세요

2013-05-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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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SIS한국어반, 한국 여름캠프비용 마련 절실

차세대 한류 전도사 도와주세요

올해 한국어진흥재단을 통해 한국 방문을 앞두고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서국제학학교의 참가 학생들. <사진제공=동서국제학학교>

올 여름 한국 방문을 앞둔 동서국제학학교(EWSIS) 한국어반(지도교사 이정혜) 학생들이 참가비용을 아직 마련하지 못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올해 한국어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여름캠프에 참가하는 학생은 총 5명으로 항공요금 1,700달러와 캠프비용 1,300달러를 포함한 일인당 3,000달러가 필요하다.
이정혜 교사는 현재까지 한국정부가 지원한 기금의 일부와 그간 학교의 한인 김경희 교사가 점심시간에 라면과 스낵을 판매해 비용 마련에 보탰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참가학생들은 모두 저소득층 가정 출신이어서 자비로 비용 마련은 엄두조차 낼 수 없다는 것.

특히 올해 졸업을 앞둔 오네이카라는 학생은 한국어 플래그십 프로그램이 있는 하와이 대학에 합격했지만 재정형편이 어려워 올바니 뉴욕주립대학으로 진로를 변경해야 했고 비용 문제로 한국 방문 계획도 현재는 포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기금이 모금될 수 있다면 이 학생도 한국에 꼭 데려가고 싶다는 이 교사는 “한•중•일 아시아 3개국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에서 일본은 교사 3명을 포함한 22명이 일인당 300달러만 내면 되고, 중국도 항공료와 보험료만 있으면 충분한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며 뜻있는 한인단체나 기업의 지원을 호소했다. ▲문의:718-312-2333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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