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부관리 받으러 한의원 간다

2013-05-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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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장비 갖춘 한방 미용시술 한의원 늘어

피부 미용 시술 전문 한의원들이 늘고 있다.

기존 한약 제조, 침을 이용한 통증 치료를 중심으로 하던 한의원들이 병원 내 전문 피부미용 관리사(에스테틱션)와 최신 미용 장비를 갖추고 보다 전문화된 한방 미용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한의원 중 15~20%는 피부 미용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최근 미용 전문 한의원으로 새롭게 재정비한 한의원들이 생겨나고 있다. 제일한의원은 작년부터 한방 피부·성형병원을 표방하고 미용침술 등 미용 치료를 확대했다. 마이클 최 원장은 "미용은 전 연령대에 걸쳐 관심이 많은 부분이고 몸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손님이 많아졌다"며 "한방에 대한 인식이 퍼지면서 현재 피부 미용 환자의 90%는 타인종"이라고 말했다.


포트리의 가람한의원은 최근 이름을 가람한방피부클리닉으로 바꾸고 피부 미용 기계와 피부 관리 인력을 보강했다. 주력 분야는 여드름 치료로 한의원에서 천연 한약재로 직접 제조한 여드름 치료 스프레이와 침술을 이용하고 있다.

김도암 원장은 "미용 전문 한방의원은 일반 스킨케어샵과 같이 고주파, 초음파 장비 등을 사용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모두 한방에 기초한다"며 "피부에 화학제품을 쓰지 않고 자연성분인 한약재나 침으로 피부를 자극해 맑은 피부를 생성시키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방 다이어트 및 피부 전문 병원으로 지난해 뉴욕과 뉴저지에 3개의 분점을 낸 규림 한방다이어트 클리닉은 타인종 환자가 늘면서 올해 커네티컷 등 타주에 분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광호 한의사는 "현재 환자의 20~30%가 타민족인데 한약과 침을 함께 이용한 복부 다이어트나 탈모 치료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일률적인 치료가 아닌 환자의 체질에 따라 진료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신뢰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재희피부한의원은 주름 개선 등 일반 피부 미용 외에도 한방침과 미용 기계를 함께 사용해 아토피 피부 등 기존 피부과에서 주로 다루던 특정 피부 질병도 함께 치료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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