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돌진 차량에 한인 노인 참변… 교통안전 ‘위험수위’
2026-04-07 (화) 12:00:00
한형석 기자
▶ 올들어 한인 3명 사망
▶ 타운 최악 사고 지역

올해 LA에서 최악의 위험 교차로의 하나로 꼽힌 타운내 6가와 버몬트 교차로. [박상혁 기자]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카운티 곳곳에서 교통사고 위험이 급증하면서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한인이 치여 참변을 당하는 등 교통사고로 인한 한인 사망이 올들어 줄을 잇고 있다.
LA 카운티 검시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LA 지역에서 한인 시니어 3명이 교통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올해 가장 먼저 희생된 65세 강모씨는 지난 2월23일 로랜하이츠 지역의 인도에서 돌진해 온 차량에 치이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보행자의 절대적 안전 구역이어야 할 인도 위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강씨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어 3월 4일에는 99세의 고령인 이모씨가 LA 윌셔 블러버드 선상에서 차량과 주차 구조물의 충돌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3월13일 오전 6시40분께에는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73세 이모 씨가 자전거를 타던 중 뺑소니 사고로 희생됐다.
LA경찰국(LAPD)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21일까지 LA에서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36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340건, 재작년 같은 기간의 332건보다 각각 8%, 10% 증가한 수치다.
한인타운의 경우 올해 1월1일부터 3월21일까지 심각한 부상 교통사고는 83건으로 작년 동기의 62건, 재작년 동기의 57건과 비교해 각각 34%, 46% 증가했다. 사망 교통사고는 10건이었다.
올해 LA에서 최악의 위험 교차로로 꼽힌 곳은 한인타운 ‘6가와 버몬트 애비뉴’다. 이 교차로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총 8건의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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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