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지사 선거 출마 한인 공식 후보 명단서 빠져

2026-04-07 (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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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 안 목사, 서류 착오로

한인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던 체 안(Che Ahn·한국명 안재호·70) 목사가 주정부의 공식 인증 후보 명단에서 최종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 주 총무처는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의 투표용지에 이름이 인쇄될 후보들을 확정한 ‘공식 인증 후보 명단(Certified List of Candidates)’을 지난달 26일 발표했는데, 주정부의 법적 검증 절차를 모두 통과한 후보들을 공인하는 최종 문서인 이 문서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 선언 후 캠페인을 벌여온 체 안 목사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번 누락은 후보 등록 과정에서의 행정적 착오에서 기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후보 등록을 위해 요구되는 여러 서류 조건 중 하나를 잘못 이해해 결과적으로 요건에 맞지 않는 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선거 참여의 길이 완전히 차단된 것은 아니다. 주 선거법에 따라 오는 5월19일까지 ‘기입 후보(Write-in Candidate)’ 등록 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기입 후보로 등록할 경우 투표지에 이름이 인쇄되지는 않으나, 유권자가 투표지의 빈칸에 후보의 이름을 직접 자필로 적어 넣을 경우 유효표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체 안 목사 캠프 측은 기입 후보 등록을 통한 선거 완주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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