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악.미술 있는 과학교실 개설

2013-04-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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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갤러리.김은주 과학교사, 초.중학생 대상

플러싱의 ‘천’(관장 천취자) 갤러리가 맨하탄 할렘 PS 57 초·중학교의 김은주 과학교사와 함께 초·중학생을 위한 ‘음악과 미술이 있는 과학교실’이란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시내 공립 초·중학교에서 20여년간 과학교사로 재직해온 김은주 교사는 랩과 재즈에 녹아 있는 아프리칸 비트와 리듬을 한국의 사물놀이에 접목해 음악으로 가르치는 과학교습법인 ‘라자풍’을 개발한 바 있다. 이에 이 교습법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음악과 미술을 매개로 보다 창의적인 과학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사는 "이번 과학교실 프로그램의 목적은 입시에 쫓겨 주입식 교육에 시달리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예술작품을 통한 실험과 체험, 경험과 창작으로 즐겁게 공부하고 창의력을 높이는 산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천’ 갤러리의 천취자 관장도 이 같은 비전에 공감해 함께 뜻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교사로 재직한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습법을 항상 고민해 왔다는 천취자 관장도 "갤러리라는 예술적 공간에서 배우는 과학은 학생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할 것"이라며 "장소를 저렴하게 제공해 부모와 자녀가 부담 없이 함께 즐기는 교육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갤러리와 김은주 교사가 함께 하는 ‘음악과 미술이 있는 과학교실’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문의: 646-895-1502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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