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의 올해 가을학기 개학이 예년보다 한층 여유로워질 전망이다.

시교육청이 22일 공개한 2013~14학년도 학사일정을 살펴보면 올해 가을학기 개학일은 노동절(9월2일)로부터 무려 일주일이 지난 9월9일이다. 9월 첫째 주에 개학하던 것과 예년과 비교하면 한층 여유로운 출발이다. 하지만 교사들은 노동절 다음날인 9월3일 첫 출근을 하게 된다.

올해 가을학기 개학이 늦춰진 배경은 그간 개학 직후 맞았던 유대인 명절인 ‘로시 하샤나(Rosh Haashanah)’가 이번에는 9월 첫째 주 목요일인 9월5일과 금요일인 6일에 해당되면서 월요일인 노동절 휴일까지 한 주 동안 어차피 학교가 3일을 휴교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3~14학년도를 마감하는 여름방학은 2014년 6월26일이다. 뉴욕시 공립학교 학사일정은 시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Calenda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어로도 열람 가능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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