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구를 돕는 방법은…

2013-03-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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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재 미 국영 MBN-TV 에디터

맥도널드에 가면 아까운 것이 있다. 사람들이 냅킨을 마음대로 가져다 쓰는 것이다. ‘저 냅킨은 나무로 만드는 건데..’ 생각하면 너무 아깝다.

미국인 한사람이 하루에 냅킨을 평균 6장을 쓴다. 1년이면 대략 2,200장, 미국에서 한사람이 하루에 한 장씩만 줄여도 1년이면 엄청난 양의 냅킨을 줄인다. 마구 갖다 쓰면 그만큼 지구는 피폐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다.

각 직장에서 본인 전용 머그를 사용하고 일회용 컵을 절약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90%의 물병은 리사이클이 안 되고 버려진다. 그런데 그 90%의 플라스틱 물병은 땅속에서 1,000년이 걸려야 분해된다. 유리는 100% 수거해야 된다. 땅 속에서 분해되는데 100만년이 걸린다. 이래도 버리겠는가?


나는 오래전부터 온라인으로 은행 거래를 하고 월말 보고서도 받는다. 미국에서 모두가 온라인으로 거래하면 매해 1,850만 그루의 나무가 절약된다. 정크메일을 되도록이면 줄여야 하는 데 그 이유는 미국인 한명이 매해 40파운드의 정크메일을 받고 그 정크메일 때문에 1억 그루의 나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 대선 때 후보들에게 짜증이 났다. 너무 많은 홍보물을 보냈다. 전화응답기는 보통 일 년 열두 달 켜놓는다. 만일 미 국민이 모두 보이스 메일로 전환한다면 연 20억 Kw/h를 절약한다.

미국에서는 한 사무실에서 평균 175파운드의 종이를 사용, 연 2,100만 톤의 종이가 사용된다. 만일 종이를 양면으로 사용한다면 얼마나 많은 나무를 절약할 수 있을까.

출장이나 휴가를 갈 때 비행기 티켓을 E-티켓으로 바꾸면 연 30억 달러가 절약되고 다음은 좀 쑥스러운 이야기지만 부부가 같이 동시에 샤워를 하면 일 년이면 엄청난 물을 절약한다. 여러모로 좋을 듯 하여 젊은 부부들에게 권할만하다. 목욕 보다는 샤워를 하면 물이 더 절약된다.

식기 세척기를 사용할 때 린스를 하지 않으면 20갤론의 물이 절약되고 ‘뜨거운 물 - 뜨거운 물’ 대신 ‘따뜻한 물 - 찬 물’ 사이클로만 바꿔도 하루에 10만 배럴의 오일이 절약된다. 한 아이에게 기저귀가 5,000-8,000개 드는데 이는 일 년에 350만 톤의 기저귀란다. 헝겊으로 바꾸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빨리 기저귀를 떼는 방법이 최고다.

일주일에 한번은 고기를 먹지 말고 채식만 하면 어떨까? 햄버거 한 개는 그 안에 든 고기, 물, 곡식, 풀 그리고 요리하였을 때 연료비 모두 합해 55 평방피트의 숲이 없어진 것이다. 그러니 일주일에 한번만이라도 육식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
미국인들이 집에서 직접 세차를 하지 않고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면 총 870억 갤론의 물이 절약된다. 엔진오일의 교환은 세일하는 정비공장을 찾아가면 절약된다. 2갤론의 헌 엔진오일은 수거되어 한 가정에 24시간 쓸 수 있는 전기로 사용된다는 것을 아는가?

또 담배 피는 사람들은 나무 성냥이나 플래스틱으로 만든 부탄 라이터를 사용하는데 그 라이터는 일년에 15억 개가 팔린다. 해서 리사이클 종이로 만든 성냥을 되도록 사용하고 특히 금연을 하면 더욱 좋다.


모든 물건을 버리기 전에 누군가 이 물건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여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려 팔거나 무상으로 주는 방법이 있고 플라스틱백을 사용하는 대신 각자의 장바구니나 가방을 갖고 샤핑 하면 연간 840억 개의 플래스틱 샤핑 백이 절약된다. 이미 유럽에서는 널리 행하여지고 있고 미국에서도 환경에 뜻있는 젊은이들 중심으로 실천되고 있다. 적극 추천한다.

그런가 하면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CD로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다운을 받으면 연간 300억장의 CD를 절약 한다.

미국은 하루에 6,300만 장의 신문을 인쇄하는데 이중 약 69%인 4,400만 장의 신문이 버려지고 있고 겨우 31%만 수거가 되며 수거된 신문은 1주에 50만 그루의 나무가 절약되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100% 수거를 한다면 얼마나 많은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될까?

이 신문도 다 읽은 후에 쓰레기통에 넣지 말고 리사이클 통에 넣어서 버리자. 마지막으로 황폐해가는 이 지구를 돕는 방법은 이 기사를 아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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