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상 정세

2013-02-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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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옥(뉴저지)
근대역사는 국가와 민족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약육강식 살육의 전쟁의 피로 물들어져 있다. 한사람을 죽이면 살인자요 전쟁에서 많은 사람을 죽이면 영웅으로 칭송을 받는다. 이것이 지금가지 지내온 인류살상의 전쟁수행 방식이다.

사실 강대국들의 번영은 식민지 수탈, 강제 노예혹사, 죽음의 무기상 등 이 세 가지로 번영하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은 승리하였지만 대부분의 나라가 모든 것을 잃게 되어 쇄국사양화된 것이 역사적 필연의 사실임을 부정할 수 없다.

핵의 억지력은 범람하는 세계죽음산업의 사양화를 뜻하고 있고 전쟁개념마저 허물어져 버렸다. 이 세 가지를 하나도 쓰지 않고 번영한 것이 현실의 한반도이다. 지금의 강대국들은 직접 지배를 피하고 친화적으로 상대국의 정권을 지원 연장시키며 경제수탈의 지배를 꾀한다. 결국 총칼이 변하여 금융, 증권, 로얄티, 플라스틱 카드 등으로 대체되었다. 친화정권이 안되면 어떤 구실을 삼든 무력공격을 수행한다. 이것이 세상정세의 실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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