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ot Potato, But Hope

2013-01-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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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걸(민족사상연구회 회장)

조상을 자랑하는 것 밖에 없는 사람을 영국에서는 ‘포테토 피플(Potato people)’이라고 한다.포테토는 땅속에 있고 조상도 땅속에 있기 때문이다. 포테토 시대가 왔는지 고구마 줄기만 줄줄이 나오는데 새 시대를 맞았다는 기쁨도 없고 환성도 없다. 땅속에서 세상에 나왔으면 희망도 있고 춤도 출 것인데 모두가 얼굴만 쳐다보고 입을 봉하고 있다. 이대로 포테토시대가 오는지 눈치만 살아 있는 시대가 오는지 국민에게는 희망이 없고 독재자만 빛나는 세상이 오는지 모르겠다.

선거는 싸움이 아니다. 대표선수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대통령은 국민의 대통령이다. 우리의 희망을 서로 나누고 같이 하여 서로 살기 좋고 남북이 잘 사는 길을 우리가 개척하는 것이 모든 국민의 책임이다. 당선인은 이런 희망과 해외동포와도 장래를 같이 하는 대통령이 되여 주기를 갈망한다. 포테토시대가 아니라 희망이 꽃 피는 시대가 오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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