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아한 곡선… 넘치는 관능미

2013-01-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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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카플란 조각작품 만난다

▶ 표갤러리 19일부터 개인전

우아한 곡선… 넘치는 관능미

찰리 카플란의 작품‘백조’(Setting Swan Small, 2007).

표갤러리는 조각가 찰리 카플란 개인전(Charlie Kaplan: Sculpture, Pleasing Curves)을 1월19일부터 3월9일까지 개최한다.

부드러운 곡선과 관능적인 형태의 조각들로 유명한 LA 조각가 찰리 카플란은 다양한 이탈리아 산 대리석을 사용하여 모던하고 미니멀리스틱 하며 우아한 조각품을 선보이고 있다. 브랑쿠시와 헨리 모어에게서 영향을 받은 카플란은 직관적이고도 재료의 본질을 살리는 창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1989년 이후 24년간 작업해온 카라라 대리석(carrara marble) 작품들을 소개하며 석고와 청동, 철제 조각품도 일부 포함돼있다. 특히 이 전시회를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제작, 공수해온 9피트의 대형 작품(‘Soaring’)이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전시장에는 장갑이 준비돼 있어 방문자들이 조각품의 부드러운 표면과 아름다운 곡선, 관능적인 형태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9일 오후 6~8시.

PYO Gallery LA 1100 S. Hope St. #105 LA, CA 90015, (213)405-1488
www.pyogalleryla.com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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