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더이상 자살 없어야

2013-01-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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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우드사이드)

지면을 통해 영화 큐레이터 한동신씨가 LIRR 기차에 뛰어 들어서 자살을 했다는 어이없는 죽음을 접하고 참으로 애통해 하고 있다.

그녀는 여성 포럼을 개최하는 등 많은 문화행사를 주관해 왔던 인재인데... 개인적으로 몇 번의 전화통화와 점심을 함께 했었던 사이로서 그녀가 하는 문화활동을 참으로 좋아했었다.


나 역시 심장판막역루증이란 진단을 받고 약간의 우울증을 앓았었다. 그 결과 그동안 잘 지냈던 지인들과 감정적인 충돌을 일으키는 등 약간의 부작용을 겪었었다.
현재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주위에 있는 많은 심장병 환자들과 접촉해서 길어질 투병생활을 어찌하면 잘 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갑자기 그의 자살소식을 접해 너무나 놀랍고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는 커뮤니티가 앞장서 아픈사람들의 고통을 해결하는데 힘을 모아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한인사회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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