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연의 작품
화가 박나연 개인전이 1월5~11일 리앤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흐름’(The Flow of Being)이란 제목의 이 작품전에서 작가는 우리의 삶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흐름’을 시각화하는 작업들을 소개한다.
“시간의 흐름, 공간의 흐름, 물체의 흐름… 이러한 흐름은 역사, 상승, 이동, 진화, 변화 등의 이름으로 미화되기도 하고, 세월, 조화, 추락, 부패 등으로 폄하되기도 한다. 우리의 삶은 이러한 흐름들 속에 아주 잠시 비집고 들었다가 다시 사그러져 버린다”
자신의 작업은 이러한 흐름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했다고 밝힌 작가는 “하늘, 구름, 산, 물, 바람 등과 같은 자연 소재에서부터 건물, 광장, 경기장등과 같은 공간 및 우리 주위의 다양한 사물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함께 삶을 구성하는 대상들이 흘러가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물결, 구름, 바람, 대기 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인위적으로 형성된 공간 즉 광장, 실내, 경기장, 빛 등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흐름을 표현한 작업들도 볼 수 있다.
숙명여대 회화과와 국민대 대학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 중인 박나연씨는 지난 해 서울-아트바젤전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5일 오후 5시.
lee & lee Gallery 3130 Wilshire Blvd. #502 LA, CA 90010, (213)365-8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