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구림‘현대미술 세계 대표작가’반열

2012-12-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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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테이트모던 출품… 잭슨 폴락·데이빗 호크니 나란히

김구림‘현대미술 세계 대표작가’반열

김구림 화백이 1969년 바디 페인팅 하는 퍼포먼스를 담은 사진.

한국 전위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구림(76) 화백이 영국의 세계적인 미술관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 전시 ‘어 비거 스플래시’(A Bigger Splash)에서 세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0여명과 함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내년 4월1일까지.

백남준 이후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이번에 테이트모던 전시에 참여한 김구림 화백은 이번 전시에 1969년 서울에서 여성 모델의 몸에 그림을 그린 ‘바디 페인팅’ 퍼포먼스를 담은 사진을 출품했다.

전시를 기획한 테이트모던의 캐서린 우드 큐레이터는 각국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대해 연구하다 우연히 김 화백이 한국에서 이미 1960년대에 바디 페인팅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한 것에 주목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을 통해 유엠 갤러리 측과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화백 외에 잭슨 폴락, 데이빗 호크니, 니키드 생팔, 쿠사마 야요이, 신디 셔먼 등 세계 현대미술에 영향을 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13개 섹션에 나뉘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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