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헤미안스 28일 디너 콘서트, 제갈소망·장혜지·이프레인 솔리스 출연
지휘자 대니얼 석 해설도
음악팬 누구나 참석가능
오페라 애호가들의 모임인 ‘보헤미안스’(회장 대니얼 고)는 28일 오후 6시 로스카요티 컨트리클럽에서 연말 디너 콘서트(Holiday Dinner Concert)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제갈소망, 소프라노 장혜지, 바리톤 이프레인 솔리스가 출연해 솔로 연주를 들려주며, 대니얼 석 음악감독의 프리 렉처를 통해 클래식과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제갈소망은 서울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 콩쿠르와 아시아 청소년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피아니스트로 이 공연에서는 영창뮤직이 특별 협찬한 그랜드 피아노를 사용해 라벨의 ‘월츠’와 쇼팽의 폴로네이즈 ‘영웅’을 연주한다.
LA 오페라 도밍고 손튼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의 레지던시 멤버인 장혜지는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 맨해턴 스쿨 석사과정과 뉴잉글랜드 콘저바토리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마친 소프라노 유망주로 이날 푸치니 오페라 ‘쟈니 스키키’의 아리아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를 노래한다.
바리톤 이프레인 솔리스(Efrain Solis)는 최근 메트로폴리탄 오디션 서부지역 결선에서 우승, 내년 3월 뉴욕에서의 최종 파이널에 진출하는 성악가로, 벨리니의 오페라 ‘청교도’와 차이코프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이날 행사에는 또한 드림 오케스트라의 수석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이 출연, 오페라 아리아 선율과 탱고음악 ‘판당고’ 등을 연주한다. 피아노 반주는 대니얼 석과 김경미씨.
보헤미안스는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통해 문화생활을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이는 동호단체로, LA 오페라의 공연 프로그램에 맞추어 매달 강의와 함께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콩쿠르, 클래식 음악회 등을 관람하고 있다. 또한 젊은 음악인들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수여함으로써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도와주는 서포터 그룹의 역할도 하고 있어 그동안 바리톤 조셉 림, 소프라노 지경, 지휘자 대니얼 석 등의 주류 음악계 진출을 지원했다.
연말 디너 콘서트에는 클래식 음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323)636-2788(헬렌 권)
Los Coyotes Country Club 8888 Los Coyotes Dr. Buena Park, CA 90621
<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