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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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이웃

2012-12-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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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주변엔 가깝고도 먼 두 이웃이 자리하고 있다. 2차 대전 후 미.소 두 강대국의 이익배분에 의한 한반도 강제분할 점령정책으로 인하여 38선 분단의 비극은 시작됐고 사람이 만든 두 이념으로 6.25라는 3년 동안의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쟁의 전쟁도 치렀으며 휴전선 철망은 어언 63년의 긴 세월이 흘러갔다.

지금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지니고 미국과의 전쟁도 불사하는 군사강국으로 도약하였고 이로 인한 남북한 대치군사비 지출은 천문학적 숫자의 막대한 비용이 소비되고 있다. 이것을 남북대화가 성사되어 적대시 정책이 소멸되면 한반도의 안정은 보장되고 그 비용을 경제발전에 이용한다면 부흥은 물론 평화통일도 한층 가까워질 것이 아닐까. 새 정부의 바람이다.

또한 바다건너 한 쪽에는 과거 식민지 배분정책에 의한 미국의 테프트와 일본의 가쯔라와의 밀약으로 나라는 국치의 36년간의 일본식민지로 전락됐고 나라가 지닌 많은 자원을 수탈당했고 독립을 염원하는 많은 애국지사들을 체포 구금 고문 학살하였고 민족의식을 말살하려고 창씨개명, 역사서 분서, 강제징용 등 또한 군3종 보급품목으로 꽃다운 나이의 소녀들을 강제로 일본군 성노리개의 위안부로 하였다. 이렇듯 천인공노할 전쟁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할 줄 모르고 오히려 독도까지 넘보는 파렴치의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또한 정계는 전범들의 후손들이 대거 진출해있으며 그들의 행적은 과거의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영향이 많아 보인다. 이러한 이웃을 맞이하여 새로 출범할 정부는 이들을 어떻게 상대할까? “미래지향 하고, 뒤통수 맞는 일은 되풀이 안했으면 하는 나의 희망이다.” 최용옥(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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