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약(公約)과 공약(空約)

2012-11-21 (수)
크게 작게
7.4.7의 슬로건을 걸고 국민의 전폭적 지지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그동안에 보여준 무능과 도곡동 내곡동 청와대 잡음등 공정성이 결여된 도덕적으로 타락한 지금의 현실로 대다수 국민들의 신망을 잃고 슬로건의 공약은 남은 기간에 달성하기엔 빈 공약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 지금의 대권후보들을 보면 대권을 거머쥐기 위하여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대에 유리한 정책 공약들을 경쟁적으로 남발하는 것같이 보인다.
누가 되던 권력의 향배는 기간이 5년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국민이 세워준 국민의 공복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국민에 군림하는 공복이 아니고 이상과 희망과 긍지를 안겨줄 성실한 공복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전철을 밟지 않는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믿고 따르는 국민들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을 대통령을 원하는 것은 비록 나만의 소원은 아닐 것이다.
최용옥(뉴저지 릿지필드)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