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조기교육 기회 늘린다
2012-09-26 (수)
▶ 뉴욕시 내년 PS41에 ‘에듀케어’ 학교 신설
뉴욕시가 조기교육 대상을 신생아로 대폭 확대하고 풀타임 프리-킨더가튼 정원도 크게 늘린다.
뉴욕시는 ‘요람에서 유치원까지(Cradle-to-Kindergarten)’를 모토로 생후 6주부터 5세까지 저소득층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조기교육 기회를 늘리는 목적으로 2013년도 가을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PS 41 초등학교에 ‘에듀케어’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에듀케어는 2000년 시카고에 첫 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3개주에서 17개교가 운영 중에 있는 검증된 조기교육 프로그램이며 언어교육과 인지발달 및 사회성 개발교육 등을 실시한다. 뉴욕시 에듀케어의 첫 해 등록 정원은 115~135명 선이 될 전망이며 프로그램은 하루 8~10시간씩 연중 운영한다. 운영비는 뉴욕시가 1,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민간 기부금으로 나머지를 충당한다.
뉴욕시는 이외에도 내년부터 프리-킨더가튼(K) 종일 프로그램 등록정원을 4,000명 늘려 총 2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그간 해마다 등록전쟁을 치러야 했던 학부모들의 고충도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뉴욕시 프리-K 정원은 5만8,200명이며 매년 7,500여명의 아동이 프리-K 교육 없이 뉴욕시 유치원 프로그램에 입학하는 것으로 파악돼 조기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취지로 취해진 조치다. 4,000명의 풀타임 프리-K 등록정원 확대를 위해 뉴욕시는 2,0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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