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초기 발견 중요… 무료 검사 도와요”

2012-07-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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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 펼치는 앤젤라 전 프랙티셔너

“초기 발견 중요… 무료 검사 도와요”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앤젤라 전 너스 프랙티셔너와 세리토스 메디칼 그룹의 김신근 가정주치의.

앤젤라 전 너스 프랙티셔너는 UC샌디에고(University of San Diego, Hahn School of Nursing and Health Science)에서 너스 프랙티셔너 박사과정을 하면서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

전 너스 프랙티셔너는 “한인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과 검사에 대한 교육과 예방 검사를 좀 더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인이 타인종에 비해 검사율도 매우 낮고, 자궁경부암 발병률과 치사율은 현저히 높은 데, 건강보험이 없고, 영어가 미숙하며 자궁경부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검사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정부에서 펼치고 있는 ‘건강 국민 2020’(Healthy People 2020)의 자궁경부암 검사 목표수치는 전 국민의 93%다. 전 프랙티셔너는 “아시안의 검사율은 60~70% 정도이며, 백인 그룹은 86.2% 정도다. 캘리포니아에서 한인은 약 65% 정도로 검사율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자궁경부암 검사율이 높은 아시안 인종은 필리핀과 일본이다.


전 너스 프랙티셔너는 “한인 여성 중에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한 번도 안 해봤다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매우 간단한 검사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방 캠페인은 세리토스 메디칼 센터(11911 Artesia Blvd. #101 Cerritos)에 오는 한인 여성에게 7분짜리 자궁경부암 교육 DVD를 보여주고, 교육 전과 후에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또 필요한 경우 인근 무료 클리닉(오렌지, 샌타애나, 롱비치 소재)에 자궁경부암 무료 검사 예약과 검사에 필요한 서류작성을 돕는다. 샌타애나 소재 클리닉에서는 통역 서비스도 있다. 캠페인은 오는 9월 말까지 계속된다.

문의 (714)319-9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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