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럽 재정위기 미 경제에 악재”

2012-06-1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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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거 교수, 코참 20주년 포럼서 강연

“유럽 재정위기 미 경제에 악재”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설립 20주년 기념 경제포럼이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렸다.<사진제공=KOCHAM>

“유럽 재정위기 미 경제에 악재”
크루거 교수, 코참 20주년 포럼서 강연
앤 크루거 존스홉킨스대 국제경제학과 교수는 14일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유럽의 재정 위기는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를 지낸 크루거 교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열린 미 한국상공회의소(KOCHAM) 설립 20주년 경제포럼에서 미국 경제를 전망하면서 유럽의 위기,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크루거 교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경제가 대외 경제에 영향을 받는 정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유럽 사태와 신흥시장에 좌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 위기와 관련해 “미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유럽이 미국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 금융 시스템이 유럽 위기에 어느 정도 노출돼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경기 회복의 동력(모멘텀)을 다시 잃고 있다는 의문이 드는 시점에서 유럽의 위기는 분명하게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유럽으로 말미암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에 대해 “지난 50년 간 많은 발전을 했으며 개도국 등 많은 나라가 이런 경험을 배우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던컨 니더라우어 NYSE 최고경영자(CEO)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보다 심각하지 않으며 미국 경제가 잘 해나가고 있다”고 미국 경제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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