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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못해도 대학길 열린다

2012-04-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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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칼리지, 유학생 조건부 입학 허용 정책시행

뉴욕시립대학(CUNY) 산하 퀸즈칼리지가 영어실력이 부족한 해외 출신 유학생을 대상으로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의 조건부 입학을 허용한다.

대학은 영어 집중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퀸즈칼리지 산하 평생교육원 부속기관인 ELI(English Language Institute)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실력을 충족하는 해외 유학생에게 학부 또는 대학원 과정에 조건부 입학을 허용하는 ‘QC/ELI 패스(Path)’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그간 ELI에서 교육과정을 마친 해외 유학생 출신 등록생들은 타 대학에는 입학 지원이 가능했지만 퀸즈칼리지는 이들의 조건부 입학을 승인하지 않았었다.

대학은 이번에 ELI를 통한 조건부 입학 정책 시행을 계기로 해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영어실력은 부족하지만 다른 입학조건은 고루 갖춘 우수한 해외 출신 지원자들의 미국 유학을 장려하고 미국 대학의 학위 취득 기회를 한층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다양한 배경의 해외 유학생을 퀸즈칼리지에 유치함으로써 현지 출신 재학생의 글로벌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QC/ELI 패스(Path)’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qc.cuny.edu/path)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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