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반도 통일운동은 해외한인이

2011-12-3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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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웅길(한반도선진통일연합 뉴욕대표)

한미자유무역협정이 실시되는 2012년은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한국 등이 대선을 치르고 중국은 공산당대회에서 지도부가 대폭 교체되는 해이다. 중국은 이미 북한과의 두만강 압록강 경제특구 공동개발로 황해와 동해를 통한 동북아 대양진출을 확보한 상황이다. 중국이 막강한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아시아전지역에 대한 공략이 전면적으로 전개되는 요즈음 미국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다 쏟았던 정책방향을 호주의 기지건설과 미얀마를 비롯한 동남아각국으로 방향전환이 시작되었다. 특히 북한사회 내부에서는 지난 12월 17일 2011년 김정일의 사망으로 김정은이 지도자로서의 입지강화 과정을 겪어야함과 동시에 김일성주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2012년을 강성대국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아래 매진하고 있다.

중국과의 경제특구개방과 더불어 미국본토에 대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며 경제 원조를 대가로 요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제12위의 경제대국에서 선진국으로 향하는 중대기로에 서 있다. 한국은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정치리더십으로 세계를 향해 개방하고 무한경쟁에 대비한 경제정책이 있어야 한다. 또 인기영합적인 인본주의정치유혹에서 탈피하도록 국민 모두가 강한 애국심과 공동체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제는 시민단체와 사회기업들이 정부지원에 의존하기보다는 국민모금을 기조로 한 북한과의 경제특구 지역별 접근을 서둘러야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임금이 낮으면서도 가장 우수한 손재주를 가지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지척에 두고 통념적인 안보의식에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 개성공단과 금강산사업을 통일중심차원의 국민투자로 효율적인 전환방법 모색과 주체적인 북한식사회주의 경제발전전략에 대한 범민족적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정부가 모색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도 우리국민의 총화의식아래 북한실정을 감안한 경제문제부터 타결해 나가는 새로운 통일정책을 열어나가야 할 것이다. 미래의 6.15 남북공동선언도 국회에 비준을 거쳐 국민총화를 받아내야 한다. 양국정상들만의 포퓰리즘적인 선언은 한반도의 선진화 통일을 위해 백해무익이다.우리의 역사를 바꾼 삼일독립운동과 4.19민주혁명, 새마을운동, 그리고 6.29민주항쟁운동 등은 우리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노력한 국민총화의 결실이다. 한국에서 해외에서 우리국민모두가 책임을 갖고 의식적인 개혁에 주도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 특히 해외 한인사회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에 나서왔던 우리 미주한인은 세계관의 안목에서 조국 한국을 향한 통일캠페인으로 미국의 소리를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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