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늘은총 전하는 천사들의 합창

2011-11-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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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ㆍ선교자 자녀들로 구성된 ‘뉴송 콰이어’

▶ 내달 3일 풀러신학교서 4회 성탄 콘서트 개최

풀러신학교에서 공부하는 목회자ㆍ선교사들의 자녀들로 구성된 ‘뉴송 콰이어’(New Song Choirㆍ단장 이옥희 사모)가 오는 12월 3일(토) 오후 5시30분 교내 로저스 커뮤니티 룸(135 N. Oakland Ave., Pasadena)에서 ‘제4회 크리스마스 정기 콘서트’를 개최한다.

최고의 하나님에게 최고의 찬양을 바치게 될 음악회를 설렘으로 기다리며 매주 2~3회씩 연습하며 화음을 담금질하고 있는 이들은 이경진 사모의 지휘와 박소영 사모의 반주로 ‘Praise His Holy Name’ ‘Jesus is Alive Today’ ‘One Way’ ‘비 개인 뒤 만난 친구들’ ‘빗방울의 합창’ ‘랄랄라 크리스마스’ 등으로 다채로운 레퍼터리를 연주한다.

또 김효린양이 ‘너를 만나 행복해’ 등을, 전다희양이 ‘해님 사랑’을 독창으로 부르고 찬조 출연하는 메조 소프라노 조지영 사모는 ‘O Holy Night’을 들려준다. 이밖에 이찬휘양이 영화 ‘키쿠지로의 여름’에 나오는 ‘서머’를 피아노 독주로, 안은빈양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을 오카리나 독주로 선보인다.


소명 받은 부모들을 따라 미국에 온 이들은 풀러신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매주 월요일 오후 4~6시에 모여 연습을 통해 찬양의 달란트를 계발하는 한편 믿음을 키우고 비슷한 환경에 있는 또래들과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찬양을 통해 목회자 또는 선교사인 부모들이 회개하고 척박한 세상에서 치러야 할 영적 전투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역사도 나타난다.

이옥희 단장은 “뉴송 콰이어는 자녀들을 차세대 영적 리더로 훈련시키려는 목적으로 2008년 창립됐다”며 “단원들은 열심히 연습에 참여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높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서로 아름다운 교제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몇 년간 하나님 일꾼들의 자녀들이 우리 합창단에 많이 왔다”면서 “우리 자녀들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크리스마스 발표회는 이제 풀러신학교와 지역사회의 전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성영락교회(림형천 목사), 면류관교회(이정석 목사), 남가주광염교회(정우성 목사)의 어려운 환경 중에서 뉴송 콰이어에 물질 및 기도의 후원을 하고 있다. 행사 후에는 간단한 저녁식사가 제공되며, 입장료는 없다.

문의 (626)243-3874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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