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유방암환자 서포트 그룹 ‘샤인’
▶ 매달 정보 교환… 환자들 ‘희망빛’
안상훈 암 전문의가 굿 사마리탄 병원에서 열린 ‘샤인’ 모임에서 유방암의 위험요소와 예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한인들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오른쪽부터 캐서린 김 ‘샤인’ 대표, 헬렌 강 유방암수술 전문의, 로즈메리 보스턴 굿 사마리탄 암서비스 센터 매니저, 안상훈 암전문의.
지난 2003년 8월 40세라는 이른 나이에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던 캐서린 김 대표가 한인을 위한 서포트 그룹이 절실하다고 생각해 2005년에 만든 비영리단체 모임이다. 샤인을 거쳐간 한인 유방암환자는 100명이 넘는다.
김 대표는 “유방암으로 진단 받으면 처음에는 막막하다. 자책하거나 여성으로서 끝났다고 괴로워도 한다. 하지만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주변 환우들과 서로 정보나 의견을 나누다보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환자로서 암 치료를 하면서 주류사회의 서포트 그룹을 다니면서 한인만의 커뮤니티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유방암 환자에게 한줄기 빛 같은 도움이 되고 싶어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
그는 “샤인이 6년이나 된 모임이지만 아직도 유방암 하면 터부시하거나 밖으로 의견교환을 꺼리는 한인 환자들이 많다. 암으로 진단받았다고 우울증에 빠지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병과 치료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샤인은 매달 두번째 목요일 오후 2시 굿사마리탄 병원 암 서비스센터(637 S. Lucas #602, LA)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무료 파킹,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김 대표는 상업적 문의나 유방암 환자가 아닌 경우는 전화 문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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