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이 들면서 찌는 ‘뱃살’ 성인병 조심

2011-10-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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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단 지방섭취 적절히 조절 필요

나이 들면서 찌는 ‘뱃살’ 성인병 조심

일명 ‘똥배’로 불리는 복부지방이 과다하게 쌓이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대사증후군,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을 높이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나오는 ‘똥배’ 때문에 고민하는 한인들이 많다. 대개 여성은 체지방이 엉덩이나 복부, 허벅지 중심으로 쌓이는 피하지방 형태로 살이 찌는데, 남성은 대개 소화기관에 내장지방이 쌓인다.

영양소가 우리 몸에 공급되면 지방의 형태로 축적돼 에너지로 소비된다. 또한 지방조직에서는 호르몬이 분비돼 신진대사에도 관여한다. 하지만 불필요한 칼로리가 소모되지 못하고 쌓이면 지나치게 많은 체지방으로 축적되는데, 이 체지방(피하지방, 내장지방 모두 포함)은 체내 신진대사를 방해하며, 결국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

비만으로 뚱뚱해지면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도 증가한다. 또 수면무호흡증후군에 시달리기 쉽고 결국 불면증에 시달린다.?복부지방(뱃살)은 인슐린 저항성에 증가시키며, 대사증후군, 당뇨병, 혈관건강, 심장건강을 위협한다.


고지혈증(Hyperlipidemia)은 콜레스테롤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운동이 부족하면 생길 수 있다. 보통 비만인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잘못된 식습관, 유전, 신부전증이나 당뇨병 등에 의해 마른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 지방도 적절하게 섭취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하루 2,000칼로리를 섭취하면 지방은 65g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칼로리 섭취가 중요하다. 체지방의 5~10%를 줄이면 인슐린 레벨, 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매일 30~60분 적당한 강도로 빨리 걷기 같은 운동을 하며, 금연하고, 섬유소가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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