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전역 교협회장 “대각성 기도운동 동참”

2011-09-22 (목)
크게 작게
미 전역 교협회장 “대각성 기도운동 동참”

지난 20~21일 베델한인교회에서 열린 ‘북미주 대각성 기도회 확산 컨퍼런스’에 참석한 미 전국 교회협의회 회장 및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기총 주최 컨퍼런스
“기도로 거룩함 회복”
OC 시작 기도불길 확산


북미주 대각성 기도회 확산 컨퍼런스’가 최근 40일 연속 기도회를 가진 어바인 베델한인교회에서 지난 20~21일 열렸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 회장 송정명 목사)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전국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기독교 교회협의회 회장 및 대표들이 참석해 미국의 불경기와 각종 자연 재해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전국적인 ‘대각성 기도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36명의 참석자들은 “4,200여 한인교회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진심으로 회개하는 기도를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미국과 세계를 회복시키실 것”이라면서 오렌지카운티에서 불길이 시작된 대각성 기도운동을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일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미기총 측은 “이번 컨퍼런스는 도덕적으로 타락한 미국을 변화시키고 2,000년 전 오순절 같은 대부흥을 일으켜 청교도 정신으로 세워진 미국의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 복음의 강국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으로 열렸다”며 “참석자들은 미기총 산하에 ‘대각성 확산센터’를 두고 앞으로 이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인 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각 지역 교회협의회 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으로 알려진 이번 컨퍼런스는 박용덕 목사(OC교협 회장)의 사회, 손인식 목사의 설교, 송정명 미기총 회장의 환영사와 취지 설명, 한기형 목사(전 미기총 회장)의 축도로 열린 개회예배 후 1박2일간 남·북한과 세계를 위한 기도회, 대각성 확산을 위한 전략 토론, 지역별 회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회가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해 미국이 ‘거룩함’을 잃어버린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는 한편 특별히 내년부터 공립학교의 K~12학년 학생들에게 동성애의 역사와 관련된 교육을 시키도록 의무화한 가주의 SB 48법을 폐기하기 위한 주민발의안 청원운동을 놓고 간절히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SB 48 저지를 위한 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문의 (213)448-3493


<김장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