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유 마시면 배탈?

2011-09-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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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당 불내증’ 이거나 ‘음식 앨러지’

우유를 마시면 어김없이 배탈이 난다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유당 분해효소가 결핍돼 우유를 비롯해 유제품을 먹으면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해 설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유당(lactose)이 들어 있는 제품은 우유나 유제품뿐이 아니다. 냉동 음식이나 제빵 재료에는 가루우유, 분유, 유장(whey, 우유가 응고할 때 응유와 함께 생기는 액체물질), 커드(curd, 응유라고도 하며 굳은 우유로 생각하면 된다) 등이 들어 있다. 유당을 생각지 못하고 설사나 배가 아프고, 메스꺼움 등 증상을 느끼면 음식 앨러지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음식 앨러지(food allergy)와 유당불내증 같은 음식과민증(food intolerance)은 차이가 있다. 음식 앨러지는 우리 몸의 면역반응에 의한 것으로 심하면 목숨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과민증은 음식 앨러지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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