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희귀 한국고서 디지털로 전환 작업
2011-08-23 (화) 12:00:00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예일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 한국 고서가 디지털 자료로 전환된다.
대학은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학 도서관이 1934년부터 보관해 온 각종 희귀 한국 고서 140권에 대한 디지털 자료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디지털 자료로 전화되는 희귀 한국 고서는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주로 조선시대에 출판된 공문서와 종교서적, 일반서적, 그림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 자료화 작업에 필요한 기금 지원을 맡게 된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은 디지털로 전환한 예일대학 소장 자료에 대학의 로고 이미지를 부착해 현재 도서관이 구축하고 있는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KORCIS)’에 수록할 예정이다.
현재 KORCIS에는 43만 여개의 자료가 보관돼 있으며 한국과 전 세계에 산재한 고서와 고문서 등의 자료를 직접 현지를 찾아가는 불편 없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은 대학도서관의 귀한 한국 고서 자료가 KORCIS에 수록되면 보다 많은 세계의 학자들로 하여금 한국 고문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이제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역사연구 활성화에도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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