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는 즐겁다. 그러나 강한 햇볕과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괴롭다. 휴가 이후 피부는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얼굴을 수놓은 주근깨, 기미 등의 트러블이 생긴다.
일광화상까지 일어나면 피부염도 나타난다. 휴가지에서 돌아온 뒤에는 반드시 곧바로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평균 2주 동안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충분한 보습으로 기초관리를 탄탄하게 해준다. 바캉스 이후 단계별 피부관리법을 알아봤다.
■ 열 받은 피부를 쿨하게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수분이 빠져나가 거칠어지기 쉽고 피부가 화끈거리기도 한다.
피부의 유ㆍ수분 밸런스가 깨진 상태에서 먼저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메마른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먼저다.
아이스팩으로 자주 냉찜질을 해주고, 알로에나 오이 등으로 팩을 해줘도 피부 열을 식혀준다. 피부 진정과 보습이 뛰어난 수딩젤이나 수분 에센스를 꼼꼼히 바른다.
화끈거리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심하면 수딩젤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한다. 시원함이 더해 빠르게 피부의 열을 식혀줄 수 있다.
■ 늘어진 모공을 매끈하게
피부가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각질층을 비정상적으로 두껍게 만들어 스스로 보호한다. 각질이 많으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모공이 눈에 띄게 넓어진다. 노폐물은 각종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는 만큼 깨끗하게 없애준다.
1주일에 2~3회 따뜻한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고 저자극의 클렌징 제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한다. 피지 흡착 기능이 있는 팩으로 각질과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하면 효과가 높다.
세수 마지막에 찬물로 마무리하면 피부의 모공이 일시적으로 수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칙칙한 피부톤을 화사하게
진정과 보습, 모공 관리로 피부가 회복됐다면 미백 관리를 시작한다.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멜라닌의 과다 생성으로 피부톤이 칙칙하고 얼룩덜룩해진다.
균일하고 환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고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한다.
화이트닝 제품은 멜라닌 색소의 증가를 막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비타민 C 성분과 보습 성분이 풍부해 피부에 촉촉함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