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일원에 화씨 90도를 넘나드는 가마솥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열사병 환자들이 잇따르는 등 폭염 속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22일 낮 최고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7.7도)를 넘는 살인적 더위가 예상되자 뉴욕시 재난관리국(OEM)은 폭염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수칙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권고했다. 수칙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무더운 날씨에 심한 운동이나 활동을 줄인다. 특히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전 11시~오후4시에는 야외활동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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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한다. 야외활동 중에는 매시간 2∼4잔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3]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한다.
[4]야외에서 활동시에는 자외선 차단제(최소 SPF 15 이상)를 2시간마다 바르고, 모자로 얼굴과 머리를 보호하는 게 좋다. 옷은 헐렁하고 가벼운 것을 입는다.
[5]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한다. 실내온도는 냉방병 예방을 위해 화씨 78도 이상으로 유지한다.
[6]더위에 따른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한다.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두통, 어지럼증 등 이상증상을 느끼면 즉시 휴식을 취한다.
[7]주변 사람들의 건강도 살핀다. 노인과 영유아, 고도비만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홀로 방치하지 않는다. 차안 온도는 화씨 140도까지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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