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햇볕에 피부 타면 따가운 이유

2011-07-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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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내 특정 단백질 때문’밝혀져

햇볕에 피부 타면 따가운 이유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통증 민감성 단백질이 통증을 유발해 피부가 따갑고 아프다.

햇볕에 피부가 타면 왜 따갑고 아플까?

최근 영국 연구팀은 햇볕에 과다 노출될 경우 통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원인일 수 있다는 단서를 찾아냈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자외선 UVB 광선에 노출되면 인체 내 CXCL5란 특정 단백질이 자외선에 반응해 통증 민감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햇볕에 과다하게 노출될 경우 CXCL5 단백질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은 쥐 실험 결과 CXCL5 단백질 레벨이 높으면 통증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또한 건강한 쥐 피부에 이 단백질을 주사했더니 통증에 과민도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실험결과 통증에 민감한 쥐에게 CXCL5 단백질을 타겟으로 한 항체를 주입했더니 자외선에 의한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CXCL5를 타겟으로 한 다른 통증 완화에도 도움될 수 있는 신약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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