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전-현대 망라한 성가 축제

2011-06-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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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기독합창단 19일 정기연주회

고전-현대 망라한 성가 축제

6월19일 4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 한인기독 합창단 임원들이 행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국 총무, 백경환 단장 겸 지휘자, 문미라 총무.

“성가를 통해 서로 사랑하고, 은혜 받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6월19일 오후 7시30분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vd.)에서 ‘제48회 정기 연주회’를 갖는 한인 기독합창단의 단장 겸 지휘자 백경환 목사는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정통 성가에 대한 한인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합창단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목사에 따르면 이번 연주회에서는 고전성가 3곡과 현대성가 3곡, 은혜성가
3곡 등을 들려주게 되며, 특히 슈베르트의 C장조 미사곡은 밝고 활기가 넘치는 합창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국 합창단 총무는 “16년간 합창단을 지휘하다 잠시 단장으로만 활동했던 백 목사님이 지휘를 다시 맡는 것을 계기로 단원 보강 등 새로운 도약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될 것”고 밝혔다.

문미라 총무도 “48년이란 연륜이 더욱 빛을 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합창단의 발전을 위해 과거 단원으로 활약했던 분들은 물론 새로운 단원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2시간 정도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는 얼마 전까지 합창단 지휘를 맡았던 이종헌씨가 이끄는 소노러스 중창단의 찬조출연을 비롯해 소프라노 이지영, 알토 박하주, 테너 최현성, 바리톤 장남식씨 등이 참여하며, 피아노는 김혜정씨, 오르간은 이종은씨가 각각 담당하게 된다.
▲문의 (213)385-4149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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