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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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자전거 통근이 자가운전보다 운동량 하루 42분 더 많다

2011-05-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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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보건국 보고서

걷거나 자전거로 통근하는 뉴욕시민들은 매일 한 시간 이상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주적인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보건국이 발표한 5월 보고서에서 도보 및 자전거 통근자들의 일일 자주적 신체활동 시간은 평균 82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차량이나 택시통근자(평균 40분)보다 42분 더 많고, 대중교통 통근자(평균 68분)보다는 14분 이상 많은 것이다. 자주적 신체활동은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 등 교통수단을 통한 신체활동과 더불어 운동 등 기타 레크리에이션을 포함한 것으로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을 오가며 이 같은 자주적 신체활동을 꾸준히 유지하게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보건국은 자주적 신체활동이 요절, 비만,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중풍, 대장암, 유방암, 우울증,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 운동이 될 수 있다며 출퇴근 수단으로 뉴요커의 대중교통수단 활용을 권고했다.실제로 30세 이상 뉴욕시민 가운데 한 해 평균 6,300명이 심장병, 중풍, 암, 당뇨병 등으로 사망
하고 있는 가운데 8명 중 1명꼴은 신체활동 부족이 사망원인으로 지목됐다고 시보건국은 덧붙였다.

하루 30분씩 걷기나 자전거타기 등 정기적인 신체활동을 지속하면 요절 위험을 2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당뇨병 감염 위험도 30%까지 줄일 수 있어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뉴욕시민의 건강 및 안전문제를 점검한 이번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률이 30% 급감한 동시에 2005년부터 2007년간 집계된 국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과 비교할 때 뉴욕
시는 3분의1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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