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책으로 만나는 부처의 가르침

2011-05-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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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관련서적 잇달아 출간

오늘(10일)은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날. 불교계 최대 경축일인 이 날을 맞아 부처의 가르침을 비롯, 불교 관련 책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부처가 부처를 묻다’(물병자리)는 한국 선사로는 최초로 서양에 건너가 해외 포교를 한 숭산 스님의 100가지 가르침을 담은 책이다. 숭산 스님이 미국에서 한국의 선불교를 가르치면서 했던 법문과 선문답, 일화, 대화 내용, 편지 등을 소개한다. 숭산 스님은 2004년 입적할 때까지 전 세계 36개국에 120여개 선원을 설립했으며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 베트남의 틱낫한, 캄보디아의 마하 고사난다와 함께 세계 4대 생불로 추앙받았다.

‘청안 스님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다산초당)는 숭산 스님의 헝가리인 제자 청안 스님의 법문을 모은 책이다. 2008년 불교 TV에서 방영된 법문을 모아 엮은 것으로, 각자 주어진 환경 속에서 불성으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대구의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를 키워낸 우학 스님은 명상집 ‘하루 한 가지 마음공부법’(조화로운삶)을 펴냈다. 하루에 한 편씩 1년 동안 읽을 수 있도록 365편의 글이 실려 있다.

‘부처의 말’(21세기북스)은 베스트셀러 ‘생각 버리기’의 저자인 일본의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에세이. 부처의 가르침 중 가장 핵심적인 190가지 구절을 화, 친구, 행복, 자유, 신체 등 12가지 주제별로 소개한다.

이밖에 남방불교 수행법인 위빠사나에 대한 수행 지침서 ‘쩨따시까’(푸른향기), 부처의 가르침을 통해 아들을 잃은 슬픔을 극복한 이탈리아 심리학자 줄리오 체사레 자콥베의 ‘행복을 위한 마음 사용법’(문학세계사), 사찰 안내서 ‘바람이 지은 집’(우리출판사) 등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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