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로사상 고취하자

2011-04-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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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뉴저지)

며칠 있으면 5월, 가정의 달이라고 여기저기서 벌써 떠들기 시작한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5월이 되면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다채롭고 성대하게 개최한다. 참 좋은 일이다. 우리 민족은 타민족과 달리 노인에 대한 경로사상이 예전부터 투철한 민족이었다. 어른을 보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자리 내주기, 짐 들어주기 등등. 사람들의 노인에 대한 존경심이 남달랐
다. 집안에서도 노인들의 위상은 대단히 높았다. 어른들의 말 한마디면 아랫사람들은 꼼짝없이 지킬 정도였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이제 사라진지 오래다. 여기 저기서 노인들이 박대당한다는 소리만 많이 들린다. 물론 노인에 대해 아직도 잘 하는 젊은이들이 있긴 있다.노인을 잘 공경해야 아랫사람들이 그를 본받아 그대로 따르게 된다. 나이든 어른들은 우리 사회의 기둥이다. 이들이 공경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노인에 대한 우대, 경로사상 고취에 모두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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