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 세정제, 황색포도상구균 막을 수 있나

2011-04-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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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세정제, 황색포도상구균 막을 수 있나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업체들 주장 불구
FDA 승인 못받아

최근 FDA 발표에 따르면 시판되는 손 세정제(hand sanitizers)는 MRSA 같은 수퍼 박테리아를 죽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RSA 감염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광고한 손 세정제 유명제조회사 업체 4곳에 과대광고를 하지 말 것에 대한 경고조치가 취해졌다.


경고서한을 받은 브랜드 업체와 제품은 ‘스테파셉틱’(Stapha-septic)의 응급용 살균통증완화젤, ‘Safe4Hours’의 손 세정 로션과 응급용 살균 피부보호제, ‘닥터 티체노’(Dr. Tichenor‘s)의 살균젤, 클린웰(CleanWell) 살균젤 등이다.

또 한 업체는 손 세정 로션이 이콜라이 박테리아와 신종플루 H1N1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업체 역시 특허 받은 식물성 오일로 살모넬라균을 죽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역시 증명되지 않았으며 불법 광고라는 것이 FDA의 지적이다.

FDA의 공식 입장은 그 어떤 손 세정 제품이라도 MRSA나 이콜라이균, 살모넬라균, H1N1 독감 바이러스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승인한 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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