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설/한창연 뉴욕한인회장 당선자에 바란다

2011-03-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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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욕한인회장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한창연후보가 제32대 회장으로 공식 확정됐다. 27일 실시된 뉴욕한인회 제 31대 정기총회에서 151명 참석자 전원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한창연 당선자는 오는 5월부터 제 32대 뉴욕한인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출마, 낙선한 데 이어 올해 또 다시 도전장을 낸 한 당선자는 출마를 표명한 다른 후보가 등록을 포기함으로써 이번에 선거 없이 자동 회장이 된 것이다.이제 한창연 당선자는 그가 바라던 바대로 뉴욕한인회장이 되었다. 이제부터 할 일은 뉴욕의 한인사회를 위해 진정한 봉사자로서 열심히 봉사할 일만 남았다. 한 당선자는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한 경험과 봉사를 바탕으로 한인사회의 단합과 화목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부지런히 찾아 필요한 활동에 전념해 주길 바란다.

한 당선자에게 특히 바라는 것은 한인회가 한인사회와 한인단체의 구심점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는 점을 명심했으면 하는 점이다. 한인회가 봉사단체로 그 역할을 다할 때 한인회가 명실공히 한인사회 대표기구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 단체에도 모범적인 단체로 그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자면 한 당선자가 자신의 맡은 역할이 첫째도 봉사, 둘째도 봉사, 셋째도 봉사자의 자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한 당선자는 지난 공약 설명회에서 한인회장이 되면 전대의 장점을 살려가면서 창업교실 운영, 직업교육 센터 개설, 이민생활 상담실 운영 등을 내걸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한인사회에 정말
필요한 일들이다.

지금 한인사회는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다 해결해 나가야 할 난제들이 많이 있다. 이런 일들을 제대로 하려면 지역 및 직능단체들과 타 커뮤니티와의 유기적인 관계 정립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2세들과 한인정치력신장으로 주류사회로의 징검다리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한 당선자는 앞으로 2년동안 본인이 약속한 공약들을 확실히 실천해 나가면서 한인사회 발전과 화합, 단결에 힘써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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