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당뇨병 예방에 관심갖자

2011-03-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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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최 (KCS 공공보건 교육담당)

2010년 후반기, 미국인 당뇨병기관은 당뇨병 예방운동 ‘Stop Diabetes’를 100만명의 미국인들에게 실시함으로써 목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에 대해 느끼고 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이 기관은 제23회 미국인 당뇨병 기관 알리기의 날인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 22일까지 대중이 이러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100만명의 미국인이 당뇨병 예방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도전에 참가하기를 권고했다.

당뇨병 예방의 날은 매년 3월 넷째주 화요일로 이 날은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일일행사이자 경각심을 알리는 날이다. 모든 국민들이 당뇨병 예방 검사를 받음으로써 본인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하는 날이다. 미국에는 200백만명이 당뇨병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 가운데 4분의 1인 약 700만명이 당뇨병에 걸려 있음에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한다. 다른 7900만명의 성인은 당뇨에 걸릴 수 있는 단계임에도 제2형 당뇨병의 위험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도록 무관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만약 이러한 현상이 계속 진행된다면, 2050년에는 미국인 세명 중 한명꼴로 성인들이 당뇨병에
걸려 있을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의 가장 큰 원인들은 비만, 장시간의 정자세, 45세 이상, 그리고 가족 당뇨병 병력 등이다. 흑인, 라틴계, 인디언, 아시안 그리고 태평양계 인종 여성들이 임신했을 때 아이가 9파운드로 태어나는 것과 같이 높은 위험 수준을 보이고 있다.불행한 것은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가 병을 앓고 있는지 수년동안 모르고 살 수 있다는 점이다. 당뇨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증상으로 잦은 소변, 흐릿한 시력, 심각한 갈증을 보여도 대부분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몸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에 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은 예방 또는 7퍼센트(몸무게가 200파운드라면, 15파운드)의 몸무게를 규칙적인 운동(매 30분씩·주 5일 운동)이나 건강한 식단을 통해 감량하게 되면 늦출 수 있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가 건강의 위험을 이해함으로써 관심만 가지면 제2형 당뇨병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피할 수 있는 대책 및 방법을 알 수 있다.

미국인 당뇨병 예방기관이 추진하는 ‘100만개 도전’(Join the Million Challenge) 프로그램은 무료 당뇨병 예방 테스트(English or Spanish) stopdiabetes.com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참가한 것과 같다고 한다. 1-800-DIABETES(1-800-342-2383) 또는 문자로 JOIN to 69866(기본정보 통신료가 부가됨)를 통해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당뇨병은 누구나 걸릴 확률이 많으므로 한인들은 모두 관심을 갖고 예방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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