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자연의 재앙들

2011-03-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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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은 온통 지난주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쯔나미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에 의한 엄청난 재앙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금으로 부터 약 130억년 전, 빅 뱅에 의하여 우주가 탄생한 후, 지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우주 탄생 84억년 후인 약 46억년 전이다. 지구는 처음에 우주를 떠돌고 있던 가스 구름들이 모여 수축 응집되어 회전하면서 주위의 우주먼지들과 성운들을 모아 점점 커지면서 생기기 시작하였다 한다.

이것은 원시태양과 같이 핵융합을 하며 점점 그 부피가 커지기 시작하였다. 반지름이 현재의 1/2이었을때 지구에는 평균 1년에 1천개가 넘는 미행성체가 충돌하였다 한다. 지구 자체의 중력이 커지면서 미행성을 끌어들이는 힘도 강해지고 충돌규모도 더욱 커지게 된다. 미행성체들은 엄청난 고속으로 지구에 충돌하여 원시 지구의 성장을 가속시켰다. 미행성체가 지표에 충돌하면 엄청난 고온 고압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미행성체가 가지고 있던 물이나 이산화 탄소 등의 휘발성분은 순식간에 증발한다. 이렇게 증발한 수증기는 원시 대기를 형성하고, 수증기에 의한 온실효과로 충돌에너지의 내부는 녹게되고 이로 인해 무거운 물질(철 니켈 등)의 중심부와 가벼운 물질의 지각으로 분화되기 시작하였다.


지표는 용융되어 마그마의 바다를 이루고, 이 마그마의 바다는 원시대기의 변화에 따라 수증기를 흡수 또는 방출하여 용융 평형상태에 이르게 된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화산활동으로 물, 메탄, 이산화황 등이 포함된 대기가 생겨나게 된다.

원시지구가 현재의 80% 정도로 성장했을 때에는 미행성체의 충돌도 줄어들고 충돌 에너지도 감소하게 된다. 지표의 온도는 내려가고 지구는 냉각하기 시작하였다. 마그마는 굳어지고, 수증기를 다량 함유하고 있던 원시 대기는 마침내 큰 비를 내리게 됨으로서 원시 지구에 바다가 형성되었다.

지구는 지하에 마그마, 그 위에 얇은 원시 지각, 바다, 그 위에 이산화 탄소의 대기를 지니는 층상구조를 갖게 되었다.

지구의 층상구조는 열대류를 유발하고, 이를 통해 대륙은 급격히 성장하게 되었다. 지구의 진화는 운석 충돌이라는 외적 요인과 대류 운동이라는 내적요인이 서로 결합되어 결정되는 것이다. 이후 지구가 식어 감에 따라 맨틀의 대류는 완만해지고 대류의 크기도 커졌다.

이에 따라 표층은 두꺼운 판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지진은 이 판이 맨틀 내부로 가라앉거나 옆으로 움직이는 판의 운동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지각 운동은 특히 달과 지구가 태양의 궤도를 공전하면서 세개의 행성이 일직선상으로 나란히 서게 될 적에 심하다고 한다. 지구의 진화가 발전하여 지구에 생물들이 번식하게 되면서 이제까지 지구에는 지구 전체 생물의 80%이상이 멸종하게 되는 대자연 재앙이 다섯번 정도 있었다 한다.

가장 최근의 대재앙은 약 1억년 전에 러시아 대륙에서 지표가 약 1천 킬로 정도 갈라지면서 대규모의 용암이 흘러 나온 사태라고 한다.

그리고 그 전에는 약 3억년 전에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반경 약 100 킬로미터 되는 운석이 충돌하여 공룡들을 비롯하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약 90%의 생물들을 멸종시켰다고 한다.


그전에는 약 5억년 전에 1광년 이상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발생한 초신성의 대 폭발에 의한 감마선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당시 지구에 살고 있었던 95% 이상의 생물들이 모두 멸종되었다고 한다.

이번 일본 대지진의 피해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 더 이상 지진이나 화산 폭발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구에 만약 지진이나 화산 폭발같은 지각운동이 없다면 그것은 지구 내부의 열이 모두 식어 지열이 없어졌다는 의미로, 그때는 지구도 달이나 화성과 같이 더 이상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은 별이 되고 만다. 이번의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원전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310)968-8945


키 한
뉴스타 부동산 토랜스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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